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주왕산 서식 야생동물 3202종 10년새 2배로↑..
사람들

주왕산 서식 야생동물 3202종 10년새 2배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3/18 19:31 수정 2018.03.18 19:31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야생생물이 10년만에 약 2배로 불어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자연자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생생물 종수가 3202종으로 확인돼 2008년 조사(1726종) 대비 1.85배가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주왕산의 대표 경관지인 주산지는 1㎢당 출현하는 평균 생물 종수가 187.5종에 이른다. 주왕산 전체 평균 1㎢당 34.5종에 비해 5.4배가 높다. 

  생물종은 곤충류 1469종, 관속식물 758종, 고등균류 503종, 포유류 33종, 조류 60종, 담수어류 18종, 기타(양서류 등) 361종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Ⅰ급이 산양, 수달, 붉은박쥐 등 3종, Ⅱ급이 가시오갈피, 큰바늘꽃, 삵, 담비, 하늘다람쥐, 새호리기, 새매, 큰말똥가리, 긴꼬리딱새 등 9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난해 처음으로 산양이 발견되고, 긴꼬리딱새도 확인되는 등 다양한 생물종이 출현하고 있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주왕산국립공원은 유네스코에서 2017년 5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 역사, 문화에서도 잠재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영삼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