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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원자재 농산물 가격 안정 “추석 물가 문제 없다”..
경제

원자재 농산물 가격 안정 “추석 물가 문제 없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4/08/13 22:04 수정 2014.08.13 22:04

국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저(低)물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농수축산물 수급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추석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과 추석 농축수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옥수수, 구리 등 24개 원자재 가격지수인 'S&P GSCI'는 올해 초부터 8월 8일 현재까지 4.4% 하락했다.
이라크 사태 등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국제 유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의 경우 연초 대비 1.9%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이라크 내전으로 6월에는 한 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그 후 하락세로 돌아서 최근에는 배럴당 103.8달러까지 떨어졌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연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은 곡물 작황 호조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소맥(-9.3%), 옥수수(-16.6%), 대두(-2.1%), 면화(-24.6%), 원당(-1.6%)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니켈(+33.5%), 아연(+11.7%), 알루미늄(+12.4%) 등의 가격 상승으로 기초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국제유가가 박스권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른 원자재 가격의 안정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국제 유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국가와 러시아 간의 갈등이 '경제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국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농수축산물 공급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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