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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제철소, 체계적 관리 생산성 업..
경제

포항제철소, 체계적 관리 생산성 업

강신윤 기자 입력 2014/08/19 19:27 수정 2014.08.19 19:27
제선부, 환경설비 관리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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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가동률 향상 및 정비비용 절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체계적인 설비관리로 설비가동률 향상과 정비비용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제선공정의 핵심 환경설비인 '배가스(furnace gas) 청정설비' 정비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청정기계파트는 설비상태를 철저하게 파악하고 고장 원인을 분석해 선제적 정비는 물론 자재 수급 최적화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배가스 청정설비의 가동률은 제선부 3소결공장이 지난해 85%에서 94%로, 4소결공장이 72%에서 96%로 대폭 향상됐다.
설비고장을 줄인 덕분에 올 들어 기계 오작동에 의한 돌발호출 횟수도 제로(zero)를 기록했다.
이러한 업무성과에는 역량향상을 목표로 한 제선부의 학습토론회가 큰 역할을 했다.
제선부 직원들은 한 달 간 설비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고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가지며 정비 능력을 기르고 있다.
청정기계파트는 간밤의 조업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설비 이상을 파악해 전날 수립한 작업계획에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담당 설비의 정·부제를 시행하여 비 근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제선부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 팀은 정기적인 설비점검을 통해 불안전한 시설물을 발굴, 개선 조치함으로써 안전한 현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청정기계파트의 다양한 활동은 설비개선으로 이어져 그동안 한 번 사용하고 폐기되던 배가스 청정설비의 재생탑 배관을 수리하는 방법을 개발, 재활용을 가능케 함으로써 상반기 동안 3억여 원의 자재비를 절감했다.
이 외에도 지난 상반기동안 1인 1건 이상 발굴한 우수제안을 활용해 총 11억원 상당의 정비 비용을 절감하는 등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청정기계파트 박인욱(54세) 파트장은 “체계적인 설비관리 방법들이 도입된 이후 설비 오작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설비 관리방법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현장의 경쟁력 향상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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