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6m 깊이 1m 폭 60m 크기 긴급 복구
▲ © 김영목기자
대구에서도 싱크홀이 발견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중구 신남역 5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길이 2.6m, 깊이 1m, 폭 60㎝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긴급 복구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열흘 전쯤 도로의 일부가 파이는 포트홀이 발생해 중구청이 복구한 지점이다.
이 곳은 지난 2000년 1월22일 신남네거리 인근에서 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 중 도로가 내려앉아 정차 중이던 버스가 추락해 승객 3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싱크홀이 복구된 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실시한 신남역 지하터널 균열, 누수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도 싱크홀 발생 지점 주변 누수탐사를 실시했으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시는 싱크홀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굴착탐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반 내에 공간이 생기고 물이 침투했다 빠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 같다"며 "추후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육안으로 확인한 뒤 안전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