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대구지역에서 벌집 제거를 위한 구조 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벌 쏘임 사고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추석 기간인 9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발생한 화재·구조·구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145건의 구조 출동 가운데 41.3%에 달하는 60건이 벌집 제거였고, 출입문 개방 16건(11%), 화재 15건(10.3%), 동물구조 15건(10.3%) 등 각종 안전사고가 주를 이뤘다.
구급 출동은 525건 중 질병이 313건으로 59.7%를 차지했고 사고부상 129건(24.6%), 교통사고 48건(9.2%)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경우 부주의가 원인인 경우가 5건(41.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4건), 기계적 요인(2건)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30%(4건)로 확인됐다.
오대희 대구소방본부장은“추석 명절 차량 이동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벌초나 성묘 때 벌 쏘임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