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이 도매시장 중앙평가에서 전국 2위의‘우수’등급을 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도매시장 중앙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국 31개 공영도매시장 운영자의 도매시장 경영관리 능력과 실적을 유통전문가, 대학교수 등의 전문위원들이 3차에 걸쳐 매년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도매시장 중앙평가에서는 그동안 서울가락시장, 부산반여시장, 구리시장 등 대도시 도매시장 등의 운영자가 3위(우수 등급)이내의 성적을 독식하다시피 했는데 중소규모의 지방도매시장이 3위내의 평가 성적을 받은 것은 포항시가 최초이다.
이는 도매시장 운영관리 인원 7명(6급 사업소)에 불과한 포항시가 50~300명(4급 사업소, 공사)에 이르는 대규모 도매시장을 넘어선 성과이며, 소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될 만한 결과로 포항시는 도매시장 경영관리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은 물류체계 개선, 품질관리, 유통종사자 지도 관리, 거래제도 관리, 경영개선, 거래활성화, 고객만족도 등에서 큰 평가를 받았으며, 이 같은 성과는 갑자기 두각을 나타난 것이 아니라 도매시장 운영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포항시 농산물도매시장은 2012년부터 중앙평가 종합 10위권내에서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려 지방도매시장 중에서는 1위를 놓치지 않았고, 2010년, 2011년, 2013년 전국 도매시장 경영개선 우수 도매시장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도매시장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2012년 전국 2위, 2013년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시 농산물도매시장은▶공정거래 정착 ▶농산물 수급안정을 통한 물가안정 ▶거래방식 다양화를 통한 출하자와 소비자 보호 ▶안전한 농산물 공급 ▶유통 현대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해 600억 정도의 농산물을 거래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