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브랜드 육성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구룡포읍사무소 회의실에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으로 구룡포오징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구룡포수협 및 구룡포오징어 생산자, 영어조합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위한 그간의 추진경과 및 진행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따른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6월 24일 구룡포오징어에 대한 품질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구룡포오징어 생산자를 통합한 구룡포오징어 생산자연합회를 설립했고,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구룡포오징어만의 품질특성, 역사성, 유명성 등을 조사하고 9~10월경에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할 예정이다.
구룡포오징어는 전국 생산량의 20%(연간 36,000톤)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오징어의 대표적 주산지이며, 육질이 두껍고 식감이 쫄깃하다. 또한, 오징어 특유의 풍미가 진한 특징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구룡포오징어에 대한 브랜드를 보호하고 구룡포오징어만의 특성을 명확히 도출함으로써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 브랜드로 육성시키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며,“브랜드의 정체성 및 마케팅, 홍보효과 극대화 등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