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연극단‘뮤지컬 미운오리새끼’큰 호응
포항시립연극단이 제1기 어린이 뮤지컬아카데미와 함께 한‘뮤지컬 미운오리새끼’가 지난달 27~ 31일까지 5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
이번 공연은 깔끔한 무대와 아름다운 노래, 어린이들의 군무, 여운을 남기는 스토리 구성으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각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예매가 폭주해 오전 공연이 매진이 됐고, 뒤늦게 예매한 학교에서는 표를 구하지 못하는 아쉬운 장면도 연출됐다.
또한 주말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관객들로 인해 공연 시간이 10분씩 지연되기도 했다.
‘뮤지컬 미운오리새끼’는 남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 구박과 미움을 받은 주인공이 끝까지 포시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줬다.
좌절과 절망을 표현하는 어린이 단원의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공연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포항시 권태흠 문화예술과장과 우리나라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 감독의 축하 속에 제1기 어린이 뮤지컬아카데미 단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공연의 대본을 직접 쓴 이윤택 감독은 “큰 규모의 공연장과 많은 관객들이 찾아온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앞으로도 포항 연극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