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축구대표팀 재집결‘명예회복’선언..
사회

축구대표팀 재집결‘명예회복’선언

뉴시스 기자 입력 2014/09/02 21:24 수정 2014.09.02 21:24

손흥민 등 소집… 이동국 센추리클럽 가입
강호 베네수엘라·우루과이 평가전 선전 결의

▲     © 운영자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참패를 겪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명예회복을 벼르며 재집결했다. 새로 선발된 태극전사 22명은 2일 경기도 고양시의 엠블호텔에 소집돼 여장을 풀고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선 핵심요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 이근호(상주 상무),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은 선전 의지가 더욱 크다. 이들 핵심요원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분투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어 국민에게 깊은 실망을 안겼다. 

기성용은 "좋은 경기를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반드시 선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월드컵 후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표팀 경기라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뭔가 보여줄 수 있도록 뛰겠다"고 거들었다. 이동국은 A매치 99차례 출전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평가전에 나서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그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는 등 쾌조의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99차례 A매치와 마찬가지로 경기장에서 온 힘을 쏟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홍명보 감독의 사퇴 후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이 지연돼 정식 사령탑이 없이 치러진다. 한국 성인 대표팀의 차기 코치로 내정된 신태용, 홍명보호의 코치로 활동한 박건하,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함께 대표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신태용 코치는 기술과 컨디션이 최고인 정예요원들을 투입해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