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1일(수) 오후 1시30분, 오후4시 2회에 걸쳐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뮤지컬 55일 시즌 2 - 형아, 아우야>가 무대에 올려진다고 밝혔다.
뮤지컬 55일은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칠곡 낙동강 전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역사의 상흔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작품이다.
2015년 초연 이래 3년간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 국제뮤지컬(DIMF) 초청 작품으로 호평을 받는 등 관객과 평단의 호응에 힘입어 상설 공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뮤지컬 55일’의 시즌 2 <형아, 아우야> 공연을 주최하고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해 지역 대표 뮤지컬로 발전시켜 나가고 지역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형아 아우야> 공연을 전석 무료로 공연한다.
뮤지컬 55일 시즌2 <형아, 아우야> 는 50년 동안 전사한 남편을 기다린 아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시즌 1에 이어, 전쟁의 포화 속에서 서로 총구를 겨눠야했던 형제의 비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특히, <형아 아우야>는 자라는 학생들과 전후 세대에게 앞서간 세대의 고귀한 희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표적인 세대 공감 뮤지컬로써,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교훈을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훌륭한 교육 자료로서의 활용가치도 높다.
이강창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보급 사업에 적극 앞장서 새로운 차원의 예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문화계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컬처 경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