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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형재난 대비‘동해안 119특수구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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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재난 대비‘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신상순 기자 입력 2014/09/04 20:47 수정 2014.09.04 20:47
신속한 초기대응 피해 최소화 기대
포항시는 4일 세월호사고 이후 범정부 차원의 특수재난안전관리 체계 개편에 발맞춰 동해안의 안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동해안 119특수구조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6월말, 연일읍, 흥해읍, 기계면 3개 지역의 5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해 경상북도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 3개 시·군과 유치경쟁을 시작한데 이어, 8월말에는 현장실사와 경상북도 부지선정위원회를 통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을 최종 선정했다.
‘동해안 119특수구조단’은 이번 결정에 따라 2017년까지 기계면 내단리에 총 사업비 280억원(국비 80, 도비 200억원)을 들여 3만 3천㎡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560㎡ 규모로 건립돼 오는 2017년 상반기 준공과 동시에 출범할 계획이다.
구조단은 사무동과 차고, 헬기격납고를 비롯하여 각종 사고에 대비한 종합훈련탑과 수난(잠수), 산악(암벽) 등 종합훈련장을 조성하고 구조·구급차량과 인명구조용 헬기는 물론 방사능제독차, 인명 구조견까지 갖출 예정이다.
또한 특수구조대(유해화학물질사고), 원자력대응대(원전사고), 소방항공구조대(해난 및 산악사고) 등 3개 구조대를 구성하여 동해안 4개 시·군의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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