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 누각앞 소공원
혹서기인 7~8월을 맞아 잠시 휴장하였던 벼룩시장이 13일 하반기 개장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하반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영일대 해수욕장 앞 소공원장에서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는 판매부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하반기 이용 가능한 주요물품은 20~30대 미즈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도서와 의류, 유아용품, 신발류, 가방, 체육용품, 주방용품, 골프용품, 등산용품, 소형 가전제품 등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이며, 가정에서 손으로 직접 제작한 유아용 베개와 머리핀 등도 판매가 가능하다.
상반기동안 13회 운영에 들어간 포항벼룩시장은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약4천여만원의 판매금액을 올렸으며, 판매금액의 20%내외에서 자율적 기부금도 800여만원에 달하는 등 시민들이 아름다운 동행이 돋보였다.
포항시 박정숙 새마을봉사과장은“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포항벼룩시장’은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 청소년들의 경제체험 등 다양하게 활용 가치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포항 벼룩시장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아나바다 운동의 불씨가 되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은 판매금 중 판매자의 동의를 얻어 판매금의 20%내외에서 자율기부 받아 벼룩시장 운영 및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참가신청은 포항시자원봉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포항시 자원봉사센터 054-248-8742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