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제1회 포항 영일만 검은돌장어 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예로부터 고기가 많았던 영일만, 그것도 검은돌 사이에서 성장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포항시민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 일원 앞바다에서 잡히는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영일만 일원에서 대량 서식하고 있으나 어획된 후 판매는 부산 기장 일대에서 주로 이뤄지며 최상품은 일본으로 수출돼 왔었다.
시는 이번 축제를 ‘지역의 특산품은 지역에서 먹거리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통해 영일만 검은돌장어가 앞으로 구룡포과메기에 버금가는 포항의 대표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영일만 검은돌장어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어 같은 양을 먹었을 때 소량의 지방만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최근 한동대 생명과학연구소가 연구 결과를 밝힌바 있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각종 영양소를 고루 갖춰 보양음식 및 건강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검은돌장어는 동해면 흥환리 일원에서 연간 30~40여톤 규모가 어획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검은돌장어영어조합법인까지 생겼다.
최만달 수산진흥과장은 “웰빙 보양식인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