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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5일(목)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북을 찾은 라오스 새마을교육 연수단을 대상으로 영농기술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새마을 시범마을인 비엔티안지역의 지도자와 관계 공무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새마을 운동과 새마을 세계화사업 이론, 경북의 선진농업기술, 시설재배기술, 현장실습 등 맞춤형 농업기술을 전수받는다.
라오스는 내륙에 위치해 해일, 태풍, 지진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안전한 천혜의 국가이며 전체 인구의 8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새마을 시범마을의 주민과 관계 공무원의 사업추진 역량을 강화해 경북의 선진 농업을 접목한 라오스 현지 새마을 리더로 새롭게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농업기술원을 찾은 연수단은 직접 개발한 시험재배 시설과 농기계 시설, 최신 식물공장과 농업 방송국을 견학하고 벼, 채소 등 작물 관련 재배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라오스 솜판디 캄센 연수단장은 “경북도는 벼 재배기술의 생력화를 일찍 도입해 관련 기술이 우수하고 재배 유형도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도의 벼 선진 재배 농법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라오스는 아직까지 도로, 관개수로 등 기반시설이 취약해 벼 등 주요 작물의 생산이 불안정하고, 농업에 대한 인력 의존도가 높아 생산성 향상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이번 새마을 시범마을 연수는 벼 관련 생력 기계화 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현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