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자가관리프로그램 시범 운영
영천시는 경북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과 협력하여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2014년 8월~10월까지 영천시보건소 소회의실에서 고혈압·당뇨병 자가관리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여 대상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2주로 이루어진 교육과정은 이론교육을 최소화하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의 1단계는 자조모임의 필요성 알기와 서로 친해지기, 2단계는 동료에게 배우기(혈압 혈당 자가 측정 방법 알기, 약물요법 실천, 합병증 예방과 관리), 3단계는 고혈압 당뇨병과 함께 살기(생활 속 운동, 싱겁게 먹기 등 식사요법, 건강 요리 실습, 스트레스 관리), 4단계는 스스로 건강리더 되기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자의 후기로 수기 등 나에게 쓰는 편지를 통해 ?마음대로 먹던 혈압 약을 규칙적으로 먹게 되었다, 웃음치료를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나의 건강을 관리한다, 싱겁게 먹는다 등’건강실천과 다짐은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 모씨는 “세상을 너무 바쁘게 살아왔다. 칠십평생 살아온 습관을 하루 아침에 어떻게 바꾸겠느냐, 그렇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체중을 4kg 뺐더니 숨쉬기 낫고 생활하기가 좋다. 내가 내몸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라고 했다.
자가관리 프로그램 운영은 우리시의 고혈압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있다. 더 나아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 중 건강리더를 뽑아 자조모임을 확산, 스스로 건강 관리할 수 있는 건강잠재력을 향상하는데 있다. 정양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