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장애학생 나눔축제, 세밑행복 2배죠”..
사람들

“장애학생 나눔축제, 세밑행복 2배죠”

운영자 기자 입력 2014/12/04 15:41 수정 2014.12.04 15:41
영천교육지원청, 2014년 오~감동이들 재능나눔축제 개최‘성황’


 
경상북도영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호)은 지난 2일 오후 대구대학교 사범대 강당에서 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특수교육 관련 학과 대학생 및 내빈을 초대하여 재능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4년째 개최되는 이 행사는 5tion dream project(오션드림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로, 특별한 기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꿈요리문화교류축제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직접 번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행사로 도덕 책 속의 나눔이 실천하는 기쁨으로 배움의 산 증거가 됐다. 
  또한, 한 해동안 5가지 축제에 참여한 장애학생들의 배움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한?열?정?자?원?봉?사로 앞 뒤에서 지원해 준 대구대 특수교육 관련학과 대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정성껏 준비한 공연으로 결초보은했다.
  참여한 한 중학생은 “우리가 막장라면 팔았는데요. 번 돈으로 대학생 형누나들 장학금줬어요. 그거 줄 때, 막 떨렸어요. 나중에 좋은 선생님 돼서 꼭 만나기로 했어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사회자로 참여한 고등학생은 “그동안 교실에서 만든 비누랑 쿠키 팔았는데요 그때 우리가 십만원 넘게 판다고 점심도 못먹었거든요. 손님이 진짜 많았어요. 그걸로 희망원 애들한테 크리스마스 선물로 치킨 쐈어요. 1인 1닭 쿠폰인데요.....진짜 대박이에요. 정말 기분 좋았어요.”라며 감동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저는 애를 항상 가르쳐주고, 도와주고, 보호받아야 할 아이로 나약하게만 봤네요. 오늘 보니 우리 아이 세상에 내어놓아도 되겠어요. 나누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면 그 정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 참 장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장학증서를 대신 수령한 대구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 백상수교수는 “청년 실업율 20%, 고학력 실업자 300만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한 임용고시전쟁으로 치열?살벌한 대학생들이 전쟁 속에서 피어난 꽃처럼 순수한 아이들의 꿈이 담긴 장학금과 공연, 감사장 등을 품에 안고 가슴이 뜨거운 예비 특수교사를 꿈 꿀 수 있을 것 같아 고맙고 감동..받았습니다. 금액 백배의 가치를 품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가슴이 뛴다.”고 전했다.
   영천교육지원청 김성호 교육장은 “겨울철 추위 속에서 언 손을 안고 마신 뜨끈한 오뎅 국물 한 모금이 온 몸을 녹이지요.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모두가 주인공인 장애 학생의 꿈과 끼를 살린 재능 기부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친구들에게 함박 웃음을 담은 선물과 예비 교사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이 뜨끈하고 간간한 국물처럼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데우기에 충분한 축제였습니다. 가진 만큼으로 정성을 다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우리 오~감동이들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기다리는 참 일꾼이며, 희망의 증거가 아니겠습니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밤하늘 별처럼 어두운 곳에서도 반짝이는 이 아이들의 꿈.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 5tion dream project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양기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