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동국대, 청소년 금연프로 직접 운영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는 동국대 간호학과생들과 함께 청소년 금연동기 유발 프로그램을 경주 중학교 흡연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박영희’ 교수의 지도하에 ‘학습커뮤니티 Let,s learn 연구방법’으로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최근 성인들의 흡연율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청소년 흡연은 점점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의 눈높이나 흥미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이 절실한 때 학생들이 직접 흡연 폐햬 실험 등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청소년 흡연은 단순히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형성과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동반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기 쉽기 때문에 청소년의 금연은 아주 중요하다.
프로그램은 일산화탄소 측정, 청소년 우울검사, 자존감형성, 흡연에 대한 태도 등을 조사하였으며 각 회기별로 라포형성,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자기주장 훈련 등이 이루어졌고 마지막회기에는 인생 멘토 정하기, 인생 곡선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1:1 맞춤형 대화로써 진행 되었다.
니코틴 위해성에 대한 실험은 금붕어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어항속의 물고기가 점점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흡연의 심각성을 느끼며 금연의 중요성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프로그램 사전사후 평가로 자존감형성에서는 24.14점에서 32.28점으로 8점이 증가되었고 청소년 우울에서는 5.57에서 0.4로 약 5점 가량 줄어들었으며 담배의 양을 20개비에서 10개비 이하로 줄이는 학생도 있었으며,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50%의 학생이 금연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답하였다.
이번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Let,s learn’ 연구팀장 한승훈(동국대 간호학과 1년)대학생은 “같은 청소년 선배로서 중학생들의 마음이 깊이 와 닿았으며 앞으로도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인생의 멘토 역할을 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경주시보건소에서는 “사람이 있는 곳이 대한민국 금연 구역이다”라는 표어 아래 경주시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사업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강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