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천역 산타마을, 12월 20일 개장
12월 20일 13시 분천역 앞 광장에서 산타열차 개통 및 산타마을 개장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노욱 봉화군수, 강석호 국회의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방문관광객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하였다.
행사 중에는 한국동요협회 어린이 합창단의 캐럴송합창, 내일로 열차 경북 홍보단 발대식, 산타열차 승무신고, 산타마을순회 등 열차 개통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되었다.
산타열차 및 산타마을은 겨울철 관광 비수기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봉화군에서는 분천역 주변 산타마을 조성을, 코레일 측은 기존에 운행되던 중부내륙 순환열차와 백두대간 협곡열차 객차를 각 1량씩 산타열차로 개조하여 운행한다.
또한, 전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겨울철 산타마을 임시관광열차 상품도 추가적으로 판매·운영할 계획에 있으며 앞으로 정기 및 임시관광 열차를 포함해 월 40,000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타마을에는 산타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다양한 크기의 조형물과 트리가 배치되었다.
마을 주변으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 눈·얼음 썰매장, 당나귀 마차체험, 고구마 감자구이 체험 등의 체험 시설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토속 먹거리 장터가 조성되어 있다.
본 열차는 올해 12월 20부터 내년 2월 15일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봉화군과 코레일은 첫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각종 조형물과 편의시설의 보완 및 개선을 통해, 매년 동절기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시킬 계획에 있다.
서울에서 산타열차를 타고 가족과 함께 산타마을을 찾은 한 관광객은 “이곳에 오니 크리스마스 날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특히, 눈썰매를 아이들과 함께 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분천역 산타마을이 국내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명소로 잡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