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희망복지지원단&기쁨의복지재단‘명절음식나누기’
포항 기쁨의복지재단은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지난 13일 기쁨의복지재단에서 ‘2015년 설맞이 기쁨세트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기쁨의복지재단은 △P·H·P(포스코명예공급사)봉사단 △포항시 어린이집연합회 △포항영일신항만(주) △포스코포항제철소 외 주파트너사협회 △포스코행정섭외그룹 △(주)SM △농협포항시지부 등 지역 기업체와 봉사단체로부터 2천여만원을 후원받아 명절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떡과 부침개, 과일 등 명절음식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이날 오전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포장돼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등 저소득층 500세대에 전달됐다.
이날 선물세트를 전달받은 이순이(85세) 어르신은 “명절에도 늘 혼자 지냈는데 선물과 함께 찾아오는 봉사자들 덕분에 올해는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기쁨의복지재단 조경래 목사는 “모두가 명절로 들뜬 분위기지만 외롭게 명절을 보낼 이웃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전하고 싶었다”며 “잊혀져가는 이들을 위한 배려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관?단체, 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 500만원의 성금을 쾌척하고 포장작업에도 적극 참여한 포스코 P·H·P봉사단 김해봉 회장((주)조선내화 사장)은 “많은 양의 음식은 아니지만 명절음식세트를 전달받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쁨의복지재단은 1997년 설립한 이래 무료급식소(나눔의 집), 경북노인보호전문기관, 기쁨의지역아동센터, 기쁨의노인복지센터, 은빛빌리지 등의 운영과 각종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