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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새 주인과 함께 행복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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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과 함께 행복 꿈꾸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3 17:03 수정 2015.03.23 17:03
김천시,‘희망보금자리’첫 입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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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난 20일 김천시 신음동 소재‘희망보금자리’에 새롭게 입주하는 가구를 축하하는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 날 입주식은 박명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의 격려사, ‘희망보금자리’ 문패 전달, 희망복지지원단장의 경과보고, 대신동 복지협의체에서 준비한 선물 전달, 입주자의 행복을 기원하며 케잌을 자르며 덕담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 주민생활지원과장외에 이재성 대신동 복지협의체 부위원장과, 임병국 위원, 김승만, 최석구 통장, 이영숙 새마을부녀회장, 대들보 목재 김종호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희망보금자리’사업은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단의 2014년 특수시책으로 도심의 폐·공가를 리모델링하여 무주택 저소득가구에게 5년간 무상 임대해 줌으로써 저소득가구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여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희망보금자리’가 지금은 깨끗하고 단정해서 새 집과 같지만, 불과 세 달 전 희망보금자리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2014년 12월 초만 해도 너무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폐가와 같은 모습이었다.
  김천시에서는 저소득층의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 무상임대차 계약을 하고, 김천시 주거복지센터 한마루건축(대표 이성우)과 공사계약을 체결하여 1천만원(시비)의 예산으로 집수리공사(보일러 교체, 입식부엌, 화장실 개선 공사, 도배 및 장판)를 실시하였으며, 1월 중순 공사가 마무리된 후 나머지 집수리는 김천시자원봉사센터의 청소봉사와 유한킴벌리 봉사단체의 도움(외부벽면의 도색작업, 오래된 전기 배선 수리, LED 등 교체작업 및 보일러 난방유 지원)으로 올해 2월 초 지금의 아늑하고 따뜻한 희망보금자리가 됐다.
  희망보금자리에서 살게 된 가족은 모두 6명(부모, 자녀 4명)으로 강원도 속초에서 어렵게 생활하다가 세대주 김 모씨가 김천시 관내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면서 서로 떨어져서 지내다가 희망복지지원단의 사례관리사에 의해 ‘희망보금자리’ 입주대상자로 추천되어 집수리가 마무리된 후 나머지 가족 모두 김천으로 이사 오게 됐다.
  희망보금자리의 첫 번째 주인이 된 김 모씨는 “낯선 고장에 와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했는데 강원도에 살던 집이 월세가 끝나갈 무렵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보금자리로 오게 되어 마음도 안정되고 기쁘다. 처음에 집을 봤을 때와는 너무 달라진 지금의 집을 보고 이 곳에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희망보금자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살아서 언젠가는 우리가족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쁜 가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폐가를 수리하여 적은 예산으로 여섯 식구가 오순도순 살아갈 아늑한 집을 마련해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희망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집주인과 봉사자분들 그리고, 이 곳에서 살아갈 새 가족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 희망보금자리를 위해 수고해주시고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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