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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동대 졸업생, 美 변호사 시험 26명 합격..
사회

한동대 졸업생, 美 변호사 시험 26명 합격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2 12:10 수정 2014.05.12 12:10
전체응시생 평균 합격률보다 20% 가량 높아
포항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26명이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매년 두 차례 실시되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지난 한 해에도 워싱턴 D.C.에서 3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시험의 경우 단일 시험으로서는 최다 인원인 26명을 배출해 다가오는 7월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을 치른 전체 응시생들의 평균 합격률은 47%이지만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의 합격률은 이보다 20%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이번 시험을 포함해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전체 졸업생들의 미국 변호사 시험 누적 합격률은 69%로, 이는 미국 유수의 로스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지난 2002년 개원했다.
교수진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과 과정이 100% 영어로 진행된다. 또 재학기간 동안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의 인턴십을 통해 이론적 지식을 실무에 반영하는 능력도 동시에 배양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변호사 배출 뿐만 아니라 국제적 법조인 양성의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졸업생들이 소정의 현지 교육과정 이수와 시험 응시절차를 통해 인도와 뉴질랜드, 호주에서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에릭 엔로우(Eric Enlow, 미국 변호사)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최근 대학원 졸업생의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률 상승 추이는 글자그대로 괄목할만 한 것”이라며 “이미 변호사로 활동중인 졸업생들의 평가도 우수해 법률시장에서 한동대 위상은 날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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