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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독립운동길 순례단, 中 상하이서 ‘첫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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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독립운동길 순례단, 中 상하이서 ‘첫 여정’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5/07/31 18:35 수정 2025.07.31 18:35
역사적 흐름 따라가는 방식

경북교육청의 독립운동길 순례단이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중국에서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며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답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1910년대 초창기 활동부터 충칭 정착에 이르는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8일 순례단은 상하이 남창로에 있는 신규식 선생 초기 활동지와 하비로 임시정부 첫 번째 청사 추정지, 김동삼 선생이 국민대표회의를 열었던 모이당, 1920년 임시정부 신년 축하식이 열린 영안백화점 자리 등을 답사하면서 임시정부의 태동과 활동상을 확인했다.
저녁에는 와이탄 일대를 걸으며 '황포 의거지'를 눈에 담았다.
29일에는 보경리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로 널리 알려진 훙커우공원(현 루쉰공원)과 항일운동가들이 안장된 만국공묘(현 송경령능원)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다.
답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이국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힘든데 나라를 잃고 이곳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셨던 분들의 삶은 얼마나 고단했을까 생각했다"며 "그분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며 묵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립운동길 순례단은 앞으로 자싱과 난징, 충칭 등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를 따라 독립운동 유적지를 차례로 답사할 예정이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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