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김봉준(문헌정보학과 학생회장), 황의랑(사회학과 학생회장), 심은용(심리학과 학생회장), 안이정선(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 지홍구(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강민주(사회복지학과 학생회장), 이재환(신문방송학과 학생회장)이다.     © 운영자
경북대 학생들이 대구에 건립될 예정인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탁했다.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는 최근(28일)‘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사)’을 방문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모금한 성금 1천66만원을 전달했다.
지홍구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대구 일본군‘위안부’ 역사관 건립에 도움이 되고, 학우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모금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다. 모두들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해서 분노는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은 거 같다.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모금 활동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지속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될 대구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2010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순악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5천4백만원을 역사관 건립기금으로 기부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건립 부지는 234.7㎡ 규모로 대구 중구 서문로 1가에 위치하며 건립 목표금액인 12억5천만원 중 9억5천만원을 모금하였고, ‘세계인권선언의날’인 오는 12월10일에 개관될 예정이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