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KTX역사 내 우수 한방제품·화장품 등 관련 제품
대구시는 357년 전통의 대구약령시의 우수 한방 제품들과 그 외 지역상품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26일 오후 2시 동대구 KTX역사 내에 『메디시티 대구 명품브랜드 판매장』을 개소한다.
조선 효종 9년(1658년) 왕명으로 개장된 대구의 명물 대구약령시는 근래 한약 대체재의 등장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어 있으며, 특히 2011년 현대백화점 개점 이후 약령시 골목 내에 커피숍, 식당 등이 입점하면서 전통적인 대구약령시가 그 모습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대구약령시 한방산업 구조혁신사업(’11∼’16년, 46억 원, 산업통상자원부 RIS 사업)’을 통해 한방 신제품 개발 지원 및 약령시 업소상인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고, 한약재 생산 국가표준시설(GMP) 구축, 에코한방웰빙체험관 개소, 약령시 내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오고 있다.
이번에 개소하는 『메디시티 대구 명품브랜드 판매장』 역시 대구약령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으로 대구약령시 업소들이 개발한 제품의 홍보·판매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대구시민은 물론, 내·외국인의 왕래가 많은 동대구역에 문을 열기로 결정하였고, 한방제품 외에도 화장품, 샴푸, 휴대용 의료기기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관련 제품들도 입점시켜 다양한 상품 목록을 갖추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게 하였다.
『메디시티 대구 명품브랜드 판매장』은 동대구역 KTX 역사 좌측 출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약령시의 우수 한방제품과 대구지역 기업의 한방화장품, 샴푸, 소형 의료기기(혈당계 등), 한방 관련 서적 등을 생산자와 직거래로 시중가보다 5∼30% 저렴하게 판매하게 된다.
연중 무휴로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판매장에서는 한방 약차 시음, 자가 간편 건강체크(체질양분석, 혈압, 혈당 측정)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대구관광 및 의료관광 홍보안내 책자를 비치하여 여행객들에게 편리함도 제공한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