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 할 일은 많은데 피곤할 때, 찾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카페인 음료다. 특히 학생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중독성을 알면서도, 카페인음료에 손이 가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 들어, 이유 없이 초조해졌다가 또 갑자기 우울해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한다.
두 달 전부터 그 학생은 갑자기 어지럽기도 하고 속도 메스꺼워서 밥 먹을 때 자주 체하기도 하여 병원에 가보니 증상의 원인이'카페인 중독'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김 모 양이 즐겨 마신 에너지드링크라는 카페인 음료라는데, 요즘 공부부담에 시달리는 학생들 사이에 에너지드링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생은 "시험 때는 더 많이 마시고, 평소에도 많이 마시는데 시험 때는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시험공부도 더 많이 해야 되고, 중독성을 알면서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다"고 하며"요즘 학생들이 마시는 '붕붕주스'는 중독성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첨가한 내용물을 분석해보면 '붕붕주스'는 카페인음료와 이온음료를 섞어 만든 음료로 각성효과가 강한 것으로 실험 조사됐다고 한다.
특히 카페인의 양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 보니 한 병만 마셔도 밤을 샐 수 있어,'밤새는 음료'라고 학생들은 부르고 있다.
청소년들이 카페인의 에너지드링크를 마시게 되는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공부하기 위해 잠을 깨려고 마신다는 응답이전체의 52%로 가장 많았고, 맛있어서가 25%, 습관성이 18%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카페인은 우리도 모르게 섭취하게 되는 것인데 카페인을 적당히 섭취하게 되면, 피로를 풀어주고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이뇨작용으로 몸속에 쌓여있는 안 좋은 노폐물들을 밖으로 배출해주고 장에 자극이 되어 장활동을 원활하게 해 주어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해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커피를 많이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즘 카페인 중독증상과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불안감, 가슴두근거림, 수면 장애, 메스꺼움 등이 반복되며 이 증상이 더 심해지면 카페인을 끊지 못하는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밤 늦게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명백한 수면방해 요인으로 학생들의 건강에 장애가 되므로 학교, 학부모들의 우선 순위가 명문보다는 건강의 관심이 요구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