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1일 독도 우산봉(동도)에서 주민과 독도경비대원 등 41명이 거소투표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거소투표에는 독도 주민 김성도·김신열씨 부부와 독도경비대원 38명,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 직원 1명이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 이들 가운데 1994년생으로 지난해 선거권을 갖게 된 독도경비대원 8명은 생애 첫 투표를 독도에서 하게 됐다. 최필규(서울 송파구) 상경은 “독도 수호라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서 첫 투표를 독도에서 하게 돼 더욱 사명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어려운 환경에서도 굳건하게 독도를 지키며 생활하고 있는 독도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통해 주권을 행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