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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정청래 30.8 vs 박찬대 24.6%..
정치

민주당 대표, 정청래 30.8 vs 박찬대 24.6%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6/26 19:52 수정 2025.06.26 19:52
지지층, 정 52.7 vs 박 37.8%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박찬대 의원에게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15%에 권리당원 투표 55%가 적용된다.
따라서 총 70%에 해당하는 '당심(黨心)'이 절대적이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정청래 의원이 과반의 지지를 얻어, 박찬대 의원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26일 미디어토마토가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표본오차 ±3.0%포인트, 응답률 4.6%)으로,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0.8%가 정청래 의원을 꼽았다.
반면, 박찬대 의원은 24.6%를 기록했고, 두 의원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2%p(포인트)다. 이어 '그 외 다른 인물' 14.7%였다.
다만, '없음' 23.6%, '잘 모르겠다' 6.3%로, 응답을 유보한 층이 29.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기반 세대인 40대와 50대에서 정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40대는 정청래 43.9% vs 박찬대 28.0%, 50대 정청래 39.6% vs 박찬대 28.0%로, 정 의원이 앞섰다.
20대에서도 정청래 25.5% vs 박찬대 18.8%로, 정 의원이 앞섰다.
반면, 3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선 두 의원이 팽팽하게 맞섰다.
30대 박찬대 21.4% vs 정청래 20.0%, 60대 정청래 29.0% vs 박찬대 27.6%, 70세 이상 정청래 23.1% vs 박찬대 21.7%였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정 의원이 40%대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정청래 43.7% vs 박찬대 28.8%였다.
보수세가 강한 영남권에선 두 의원의 지지세가 팽팽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정청래 23.3% vs 박찬대 20.0%, 부산·울산·경남(PK) 정청래 27.7% vs 박찬대 24.6%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울 정청래 30.3% vs 박찬대 24.0%, 경기·인천 정청래 30.3% vs 박찬대 24.3%, 대전·충청·세종 정청래 36.1% vs 박찬대 29.1%, 강원·제주 정청래 23.3% vs 박찬대 18.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경우, 정청래 52.7% vs 박찬대 37.8%로 정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찬대 10.7% vs 정청래 5.7%로, 박 의원이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정청래 47.9% vs 박찬대 33.7%로, 정 의원이 우위를 보였고, 보수층은 정청래 18.3% vs 박찬대 17.5%로 팽팽했다.
민심(民心)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은 정청래 28.0% vs 박찬대 23.3%로, 오차범위 안에서 두 의원이 경합을 벌였다.
민주당은 내달 27일~28일 후보 등록 후, 8월 2일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를 선출하며 두 의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김상태 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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