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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기후변화 ‘돈 되는 농작물’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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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돈 되는 농작물’ 보급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05 15:55 수정 2015.04.05 15:55
경주도 한라봉·백향과·참송이버섯 맞춤형 새소득 작목 육성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경주 맞춤형 새 소득’ 작목으로 한라봉·백향과·참송이버섯 3가지 품목을 본격 보급할 계획이다.
 한라봉은 제주도가 주산지로 2008년 토마토를 재배하는 경주의 한 농가가 처음 도입하여 2013년부터 본격 출하하였다. 
 현재는 5농가 1.4ha가 재배되고 있으며 내년 1월이면 모든 농가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주 한라봉은 기존의 토마토를 재배하던 낮은 단동하우스에서 유류난방이 아닌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재배로 타 지역에 대비 적은 경영비로 경쟁력이 있으며, 당도와 향이 좋아 본고장인 제주도산에 비해 30%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백향과는 브라질이 원산인 아열대 덩쿨식물로 시계꽃과에 속한다. 백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백향과’ 또는 여성에게 좋은 비타민 C가 많고 노화방지 효능이 있어 ‘여신의 과일’이라고도 불린다. 2014년 시설 및 노지에서 시험재배 하여 재배기술을 정립해 올해는 10농가 2.0ha 규모로 재배가 확대된다.
 참송이버섯은 모양과 육질이 자연송이와 흡사하고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여 계절적인 공급한계가 있는 자연송이 대체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3농가 0.1ha 시험재배를 통하여 기술정립 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농업현장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수입과일의 소비 및 선호도 증가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던 원예작물이 육지로 북상중이며 경주에서도 파파야, 얌빈, 오크라 등 아열대작물이 재배가 되고 있다. 
 새콤달콤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껍질분리가 쉽고 처리가 용이한 과일로의 소비패턴 변화도 재배작물의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농업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작물 및 새소득 작목의 재배기술을 경주의 특색에 맞게 확대·보급하는데 많은 연구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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