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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선로 300m 엿가락…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회

선로 300m 엿가락… 의성 화물열차 탈선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1 20:49 수정 2014.06.01 20:49
정상운행 재개
▲     © 운영자
지난 31일 오후 3시 7분께 중앙선 업동역∼의성역 구간에서 탈선한 화물열차의 복구가 완료돼 1일 오전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된다.
코레일은 1일“오늘 오전 7시 36분부터 이 지점을 통과하는 첫 열차의 정상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 화물열차 탈선 사고는 때 이른 불볕더위로 인한 선로의 휘어짐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1일 의성의 낮 기온은 최고 36.3도였으며 레일 온도는 55도까지 상승했다.
이날 사고로 포항 괴동역으로 향하던 화물열차 20량 중 앞에서 12~20번째 화물칸까지 총 9량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선로 약 300여m가 휘어졌다.
당시 열차에는 기관사 김모(38)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코레일 경북본부는 100여 명의 복구인력과 포크레인, 기중기, 재크킷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긴급복구에 나섰으며 열차 이용 승객들을 위해 안동~의성 구간 버스를 투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사고 이후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KTX 경부선 경북 지역 일부 구간에서 230㎞이하로 서행운전토록 조치했다”며 “2004년 KTX 도입 이후 5월에 레일온도 상승으로 KTX 운행 속도를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성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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