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 한 야산에서 80대 남성이 숨진지 한 달 보름여 만에 발견됐다. 지난 29일 오후 2시40분께 대구시 동구 한 야산에서 A(82)씨가 참나무가지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은“A씨가 6.25때 북한에서 내려와 가족이 없었고, 이웃들과 왕래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시신 상태로 볼 때 숨진지 한 달 보름 정도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검안의 소견이 있었고 A씨가 유족이 없어 관할구청에 행정처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