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 주 1회 이상 외부 식당이용 독려
포항시가 침체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확대하고 공무원들에게 주 1회 이상 외부 식당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는 장기국면을 보이고 있는 경기침체와 최근 포스코 문제 등으로 움츠러든 지역 상권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단체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147개 기업체에 편지를 보내 소비촉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월 1회 이상 외부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키로 하고 3,400여 기관?단체 등에도 적극 동참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시 홈페이지 게시, 읍·면·동 각종 회의 시 홍보 및 홍보현수막 게첨 등 외부식당 이용하기 캠페인도 전개하며 업소의 협력도 이끌어 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의 점심식사와 매주 수요일 저녁식사는 외부 식당을 이용하도록 구내식당의 휴무(연 73회)를 실시해 왔으나, 이달달부터는 첫째와 셋째, 다섯째 금요일 점심과 저녁, 그리고 매주 수요일 저녁으로 휴무를 확대(연 105회)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복지 포인트와 부서단위의 각종 행사는 지역의 업체를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연간 약 87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기부진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내수 활성화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부터 외부 식당 이용을 당부했다.”면서 “작은 일 하나라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면 적극 발굴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