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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오해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사회

오해하기 쉬운 지루성피부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2 12:21 수정 2014.05.12 12:21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 받아야
▲     © 운영자
얼굴이 붉어지거나, 뾰루지가 나고 피부에 알레르기 증상이 보이면 대부분 안면홍조나 여드름, 알레르기를 의심한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지루성피부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따라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무조건 안면홍조나 여드름,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의심하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지루성피부염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실제로 박모(29)씨는 화장품만 바르면 피부가 붉어지고 뾰루지가 나는 증상이 있어 화장품 알레르기라 생각하고 제대로 된 화장을 하지 못했다.
그녀는 피부에 자극이 덜하다는 천연화장품을 사용해도 피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 스트레스를 받던 중 우연히 병원을 찾았고, 알레르기 피부염이 아닌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그동안 화장품을 독이라고 여기며 바르지 않았을 뿐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한 뒤 남들처럼 화장으로 한껏 멋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은 그러나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치료 자체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은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대해 고운결한의원 신촌점 최계철 원장은 8일 “지루성피부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흐트러져 피지선이 과도하게 발달하며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면역체계를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면역체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체질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생리적, 병리적 단계에 맞는 각기 다른 치료를 적용해야 근본원인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환자들의 체질과 질환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쿼드-더블진단 시스템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고 최 원장은 전했다.
최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환자들의 악관절이나 경추관절 이상으로 피부의 기혈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며 “이상이 있는 경우 이를 교정하는 치료도 함께 병행해야 치료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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