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미영)는 오는 11일 가족관계향상프로그램의 일환인 일곱빛깔 산행클럽을 실시한다.
의성군거주 다문화가족 40명이 모인 가운데 센터 최초 등산에 나선 일곱빛깔 산행클럽은 낙동강과 어우러져 솟아있는 상주의 나각산을 등반하였다.
참여한 다문화가족은 산세가 부드럽고 완만하여 가족동반산행을 즐기기 좋은 나각산 솔숲길을 오르며 삼림욕을 즐기고 출렁다리와 소원바위, 마귀할멈굴에 들러 소원을 빌어 보는 등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
이어 4대강 정비사업에 의해 설치된 낙단보를 방문하여 시사성이 있던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안계승마체험장도 방문하여 동물과 우호적인 접촉으로 심리ㆍ정서적 플러스 효과를 얻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일곱빛깔 산행클럽에 참여한 김**, 송**부부는 “바쁜 농번기를 뒤로 하고 나각산 정상의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에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며 봄의 정취를 가슴에 가득 담고 돌아가는 일곱빛깔 힐링 여행에 대한 큰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다문화센터관계자는 “이번 등반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자연의 소중함과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