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경 인근 중국 서남부에서 지난 30일 규모 6.1의 지진으로 최소 33명이 부상했다.
윈난(雲南)성 지진 당국자는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국 지진 당국은 지진 규모가 6.1이라고 했으나 미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9라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자 학생들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지만 통신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지난주 같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학교 건물이 파괴된 바 있다.
1000여 명의 군인들이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텐트와 침구 등이 생존자들에게 전해졌다.
이날 진동은 미얀마 북동부 카친주 주도 미치나와 바모 등에서 느껴졌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