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경선 하루 앞두고 자신감 피력
▲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경선3일을 앞둔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운영자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경선을 하루 앞둔 11일“내일(12일) 있을 9회말 굿바이 히트를 기대해달라”며 자신감을 거듭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사실상의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면서 박원순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우리 당 지지자들은 물론이고 중도파를 끌어들이고 야당에 실망한 야당 지지자들까지 끌어들일 잠재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가 하나로 결정되면 새누리당 지지표가 결집하고 나만 가지고 있는 표의 확장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고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박 시장과 정몽준 경선후보를 겨냥, “서울은 더 이상 시민 운동가나 대권 발판의 무대로 만들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정치 권력과 경제 권력은 같이 가선 안 된다고 했다”면서“서울시장 선거가 재벌 대 서민 대결구도가 되면 새누리당이 참으로 어렵다는 분들이 많다. 김황식이 하겠다. 대한민국 수도, 글로벌 핵심도시 서울의 중흥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여론조사에서 '다른 당 지지자를 여론조사 대상에서 배제한다'는 당 결정에 관해 “당에서 강행하고 있는 현재 조사방식은 당심과 민심을 함께 반영하겠다는 당헌 당규의 원칙과 정신에 크게 어긋난 것”이라면서도“당 승리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2일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 경선을 치러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