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농기센터, 중고생 자녀-아버지‘녹색농촌 진로체험교육’
▲ ©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중고생 자녀와 아버지가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진로체험교육’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키고, 후계 농업인력 및 지지기반을 확보하고자 마련한 학교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농업기반, 자연경관, 문화유적, 토속음식 등의 자원과 연계해 견학과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11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는 포항이동중학교(교장 최봉식) 1~3학년생과 아버지 30명(15쌍)이 진로체험교육에 참여해 소통과 힐링의 시간을 공유했다.
이날 학생들은 농촌?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 농업기술센터가 하는 일, 농업관련 직업에 대한 강의에 이어 조리실에서 아버지와 자녀가 한 조가 되어 궁중떡볶이와 짜장떡볶이 요리경연을 벌이고,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원예치료실과 미생물배양실 등의 시설을 견학하고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세대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형 이정식 씨는 “한창 사춘기인 자녀와 부모세대간에 대화가 줄고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런 기회에 자녀와 소통하며 꿈과 미래를 위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청소년 진로체험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270-3952)로 문의하면 된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