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년8개월만에 210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수피지수는 전 거래일(2098.92포인트) 보다 12.80포인트(0.61%) 오른
2111.7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1년 8월 2일(종가 기준) 2121.27을 기록한 이후
44개월만에 처음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감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면서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95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
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6억원, 1384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유동성 장세의 수혜주로 꼽히면서 10.40% 올랐다. 특히 우리은행은
상한가에 가까운 14.04% 치솟았고, 기업은행(8.46%), 제주은행(4.72%), 경남은행
(4.00%) 등도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