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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수비와 공격에서 냉온탕을 오갔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전날 워싱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즌 10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31번째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2회말 실점과 연결된 아쉬운 포구실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실책이다.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289로 소폭 하락했다.
시작은 뻑뻑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말 수비 때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2회 2사 1,2루에서 워싱턴 제이슨 워스가 친 타구는 평범한 좌전안타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추신수가 원바운드 된 타구를 포구에 실패했고 공은 담장까지 굴러갔다.
그 사이 1,2루에 있던 주자는 모두 홈을 밟았고 타자는 3루까지 나아갔다. 추신수의 시즌 3번째 수비실책이었다. 텍사스는 0-5로 뒤쳐졌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1-8로 뒤진 6회 힘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피스터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앞선 수비실책을 깨끗이 만회했다. 이틀 만에 나온 2루타다.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 때 홈인, 득점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을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수비 때 투수 숀 톨레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마운드가 붕괴, 2-10으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28패째(28승)를 떠안아 5할 승률에 털걸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