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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씨스포빌, 포항∼울릉 신규 여객선 신청..
사회

씨스포빌, 포항∼울릉 신규 여객선 신청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2 20:23 수정 2014.06.02 20:23
카페리선 취항 예정
씨스포빌은 지난 2일 오전 경북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포항~울릉 간 정기여객선 신규 운항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정기여객선사인 씨스포빌은 정원 800명, 차량 70대를 적재하고 시속 35노트로 포항-울릉간을 3시간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3000t 규모의 초쾌속 카페리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씨스포빌은 이날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 운송사업 면허 신청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운항시간은 3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포항에서 매일 12시10분, 울릉(도동항)에서 오후 5시30분에 운항하며 동절기에는 주5회(화, 목 휴항)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씨스포빌은 현재 강릉~울릉 간 시스타1호(388t·443명)와 시스타3호(550t·587명)를 운항 중이다. 지난 5월 대아고속해운으로부터 묵호~울릉간을 운항하는 썬플라워2호(4599t급·정원 985명)와 씨플라워호(594t급·정원423명)의 운항권도 인수했다.
이에 포항항만청은 2주일 내로 씨스포빌의 사업계획을 검토한 뒤 면허발급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포항~울릉 노선의 경우 현재 대저해운의 썬플라워호가 운항 중으로 올해내로 씨스포빌을 비롯한 2개 선사가 신규 취항하면 울릉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는 포항-울릉 노선에 지속적인 대형 초쾌속 카페리선 투입은 울릉도 주민의 교통편의 확장은 물론 차량 및 수화물 적체 현상의 해소 등으로 울릉도를 사계절 전천후 관광지로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스포빌 그룹 레져페리사업부 여용대 영업본부장은“울릉도, 독도의 관광 및 해상운송사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고 올해는 5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하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해 급격한 관광객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오는 2020년까지 울릉도와 독도 관광객 100만 시대가 분명히 열릴 것으로 전망돼 해상운송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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