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2일 대출을 의뢰한 피해자들에게 경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임모(4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임모(3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자금난으로 급전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표 박모(38)씨 등 5명에게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모두 2억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출 작업을 위한 경비가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의 명의로 고급차를 산 뒤 처분하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