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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포폰 수백대 개통 판매 30대여자..
사회

대포폰 수백대 개통 판매 30대여자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2 20:26 수정 2014.06.02 20:26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고객 명의로 수백대의 대포폰을 개통해 판매한 김모(31·여)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휴대전화 판매점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2012년부터 지난 2월까지 고객 총 71명의 신분증 사본을 이용해 552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개통한 대포폰을 중고 휴대폰 매입업자에게 1대 당 50만원씩 총 2억7000만원 상당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씨는 또 해당 판매점에서 시가 43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훔쳐 매입업자에게 같은 금액으로 팔아 넘긴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김씨가 고객 명의로 개통한 뒤 휴대전화 요금 3개월치와 단말기 할부금 등을 메꾸기 위해 또 다른 고객 명의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범행이 점점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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