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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병상 1천 185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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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병상 1천 185개 확보

이종팔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2/27 22:22 수정 2020.02.27 22:23

  경북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에서 8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또 이들 중 77명이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감염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점차 증가해 27일(오후2시 25분 기준) 1,595명에 이른 가운데, 경북도는 27일 오전(11시30분 기준) 언론 브리핑을 열어 도내 신천지 교회 교인 4천55명 가운데 2천845명(70.1%)에 대한 유증상 여부 등 조사를 마쳤으며, 이 가운데 84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진단 검사에 들어갔고, 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단시설에 근무하는 교인 77명과 관련해선 해당 시설에 이들 명단을 통보하고 업무 배제와 동시에 자가격리 및 진단 검사를 진행토록 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이들 집단시설 근무 교인 77명 중 대남병원 관련자는 없다”며“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내 분포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가 이날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조사 거부자 2명, 연락 두절 30명에 대해 소재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계속 늘어나는 확진 환자로 지역내 3개 도립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에 580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이달 말까지 1천185개 병상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경북도는 의료진 부족에 따라 자발적 지원에 나선 도내 의사 250명을 도립의료원 3곳과 각 선별진료소에서 배정·근무를 진행하며, 코로나19 걱정 없이 진료 가능한 국민안심병원으로‘안동성소병원’과‘포항세명기독병원’을 지정했다.
  한편, 오는 3월 8일까지 전국 아동센터·복지관·경로당에 대한 휴관이 진행된다.


  정부는 27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중대본’) 회의에서“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이용시설의 휴관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관 권고 시설과 서비스는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 ▲노인복지관 ▲경로당 ▲치매안심센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노인일자리 ▲장애인일자리 ▲자활사업 ▲정신재활시설 ▲사회복지관 ▲노숙인 이용시설 종합지원센터 등 14종이 해당되며, 특히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관련해서는 휴업 때도 급여를 지급하거나, 사업 재개 뒤 활동 시간 연장으로 활동비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2 3 6 8 9 18면 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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