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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사회적 거리두기 첫 모내기 ‘눈에 띄네’..
경북

사회적 거리두기 첫 모내기 ‘눈에 띄네’

강명환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4/20 18:44 수정 2020.04.20 18:45
칠곡 김종기씨 부자

칠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모내기가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20일 칠곡군에 따르면 쌀 전업농인 김종기(70)씨 부자(父子)가 기산면 영리 논(1㏊)에서 올해 첫 조생종 황금 벼를 심었다.
아버지 김씨는 이날 아들 창수(43)씨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으로 모내기를 했다.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8월 30일께 수확할 예정이다.
쌀겨, 우렁이 농법,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시중 가격보다 높은 80㎏당 30만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곡군 논 모내기 면적은 2459㏊로 5월 말부터 모내기를 시작해 6월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소비가 감소하고 농촌에 일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비대면 농업기술 지도, 농기계 임대료 감면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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