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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아이가 행복입니다’인구정책T/F 회의..
경북

‘아이가 행복입니다’인구정책T/F 회의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5/05 18:56 수정 2020.05.05 18:57
경북도, 일가정양립 등 협치

경북도가 저출산과 인구감소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 2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3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에서 경기, 대구, 세종만 순유입을 기록하고 경북(4,717명), 서울(3,404명), 경남(3,123명)순으로 14곳은 순유출 됐다.


이에 경북도의 인구는 2019년 말 266만 5,836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출생아수는 매년 10% 가량 감소해 작년에는 14,490명만 태어났다. 또한, 인구구조가 아동수보다 노인수가, 전입보다 전출, 출생아수보다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경북 전체 고령화(‘19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 20.6%)가 심화되는 현실이다.
이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개최치 못했던 ‘인구정책 T/F’를 4일 긴급 소집해 코로나 종식 후 가속화가 예견되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기존의 저출산에 초점을 맞춘 ‘저출생극복 T/F’를 일자리, 문화․복지, 자녀양육 및 평생학습 분야까지로 확대하여 ‘인구정책T/F’로 개편하였다. 인구구조변화에 대응하고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을 위해 기존 경북교육청, 대구경북연구원과 도 11개 부서에서 14개 부서 실·과장으로 확대하고, 이번에 첫 회의를 진행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하반기 추진되는 주요시책으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과 ‘가족친화인증기업 육성사업’, ‘미혼 한부모-아이행복 보금자리 주거지원사업’, ‘임산부·영아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T/F에 새로 추가된 투자유치실과 관광정책과에서는 코로나19에 의해 제조·공급망이 붕괴된 해외진출기업의 도내 유치와 관광거점도시와 연계한 청년관광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문화예술과와 교육정책과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도민들의 마음치유 공연을 확대하고 100세 시대에 맞춘 경북형 도민대학 모델 구축 등 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책과 사업별 추진전략이 제시됐으며, 아울러 저출산 극복시책으로는 ‘청춘남녀 경북에 살으리랏다’와 ‘천년숲 다목적 웨딩가든 조성사업’ 등 청년들의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와 개성있고 특별하며 자연친화적인 결혼 문화를 반영한 신규시책을 선보였다.이종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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