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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안동형 일자리’ 모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다..
특집

‘안동형 일자리’ 모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다

이종팔 기자 jebo24@naver.com 입력 2020/05/07 21:23 수정 2020.05.07 21:28
지역대학 주도 신미래전략 안동형 일자리모델 제시
청년인력 1만명·강소기업 100개·청년벤처 100개 육성 추진

안동시가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자리 쓰나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에 나섰다.
안동시는 7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국회의원 당선자와 18명의 안동시의회 의원, 지역 3개 대학 총장과 상공회의소 회장, 경북바이오연구원장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장,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를 갖고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안동형 일자리사업 창출에 머리를 맞댔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은 크게 3가지로 먼저, ▲대기업 중심, 제조업 중심이 아니라 중소기업 중심, 지역특화 사업 중심일자리▲산업단지 중심이 아니라 대학 중심 일자리 모델로써, 산업단지를 활용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기업을 육성하는 일자리 전략 ▲중앙정부 주도가 아니라 지방정부 주도 전략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대학이 지역 고등학교, 지역기업 등과 협력해 맞춤형 핵심 인력 배출 교육과 재교육, 평생교육 등 3중 교육 안전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동형 일자리 협력 추진을 위해 지역 3개 대학과 상공회의소, 연구기관 등 7개 기관·단체 대표가 함께 ‘일자리 창출 위한 안동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 주요 내용은 안동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본부 설치, 지역대학–중소기업 간 인턴십 확증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 대학, 연구기관 간 장비공동활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일자리 사업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경연구원에서 발굴한 5대 미래전략 신산업 20개도 발표한다.
먼저, 백신 전략 신산업은 ▲동물질병관리산업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스템 플랫폼 구축사업이 주축을 이룬다. 다음으로 문화 전략 신산업은 ▲국립 경북전통과학관 유치, ▲안동 국제컨벤션 뷰로 설립 및 운영 ▲안동 문화원형 기반 SW콘텐츠 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다.
이어 AI(Artificial Intelligence)기반 전략 신산업은 ▲대마(Hemp) 실증연구센터 건립과 ▲산림생명자원 소재개발지원센터 설립 ▲경북 섬유소재진흥센터 구축 ▲ASF 예방 인공지능형 멧돼지 관제·퇴치 시스템 개발 ▲드론 관제 원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사업으로 분류된다.
또, 고부가 식품융합 전략 신산업은 ▲바이오 메디푸드 상용화 지원 체계 구축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설립 ▲농·특산물 활용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경북 전통주 르네상스 사업 등이며, 마지막으로 관광SOC 전략 신산업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안동 도심공항터미널 개설 ▲스마트 전통 건축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통합·연계형 스마트 빌리지 조성사업으로 나눠진다.
이에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2022년까지 ‘구축기’로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강화기’로 중점 추진하고 2030년까지는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향후 10년간 가용재원의 10%정도를 꾸준히 투입해 창업과 기업혁신, 협력시스템을 구축, 2030년까지 핵심 인력 1만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2030년까지 인구 30만 명의 활력이 넘치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강소기업 중심의 첨단 AI도시, 그린컬쳐벨리를 표방하는 국제적인 관광 글로벌 도시 구축이 목표”라면며 “안동형 일자리모델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닥칠 일자리절벽·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을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장권 가톨릭상지대 부총장이 7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안동형일자리 모델 발굴 보고회에서 '일자리 창출 안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왼쪽부터 이대원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권상용 안동과학대 총장,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인,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장권 가톨릭상지대 부총장이 7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안동형일자리 모델 발굴 보고회에서 '일자리 창출 안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종팔 기자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안동형 일자리모델 발굴 보고회에 참석한 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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