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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삼성, 3연패…맥없이 KT에 2대9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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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연패…맥없이 KT에 2대9 완패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5/17 20:06 수정 2020.05.17 20:06
‘17안타’ 키움, LG 연승 저지
 4연패 탈출…NC 6연승 질주

KT 위즈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힘입어 9-2로 완승을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T 강백호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3연승을 올린 KT는 시즌 4승7패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4승8패를 기록해 한화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라이블리는 타구에 손을 맞아 교체됐다. 통증을 호소했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의 화력이 살아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9-4로 승리했다.  
전날 LG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졌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7승째(5패)를 수확해 단독 5위를 유지했다. 
연패하는 동안 주춤했던 키움 타선이 살아났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서건창과 김하성이 각각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키움의 외인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도 제 몫을 했다. 요키시는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요키시는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키움은 2회초 균형을 깼다. 
2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이 쏘아올린 좌월 솔로포(시즌 2호)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이후 김혜성의 볼넷과 이지영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했다.
키움은 4회초 이지영의 안타와 박준태의 희생번트, 서건창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속타자 이정후는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키움에 추가점을 안겼다.
6회초 1사 후 서건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려내 1점을 더한 키움은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작렬, 7-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초 2사 2, 3루의 찬스에서 터진 서건창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9-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LG도 맥없이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점을 올린 LG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연달아 나온 백승현의 우전 적시타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LG는 9회말 채은성, 김용의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박재욱이 우전 적시타를 쳐 4-9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소환해 경기를 끝냈다. 9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조상우는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연승 행진을 마감한 LG는 7승 4패가 됐다. 
LG의 토종 좌완 에이스 차우찬은 4이닝 9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2승)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를 11-5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NC는 6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10승(1패) 고지에 선착했다. 아울러 단독 선두도 유지했다.
반면 9연패의 수렁에 빠진 SK는 1승 10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SK가 9연패를 한 것은 2016년 9월10일 대전 한화전부터 같은달 23일 수원 KT전까지 9연패를 한 이후 약 3년8개월 만이다. 
NC 상위타순에 배치된 박민우(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와 애런 알테어(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나성범(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6번 타자 강진성은 3회초 3점포를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았고, 8번 타자 권희동이 3타수 3안타로 힘을 더했다.
NC 외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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