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전, 왼 발목 보호… 대타 출전 볼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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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왼 발목 보호를 위해 대타로 출전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추신수를 제외했다.
워싱턴 감독은 계속된 원정경기 연전에서 매 경기 선발 출전한 추신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4월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베이스를 잘못 밟아 왼 발목을 다친 추신수는 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왼 발목의 여파 탓인지 힘겨운 모습이다. 최근 26타석에서 4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론 워싱턴 감독은“추신수의 발목 통증이 타격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체로 타격을 할 때 다리를 고정시켜야 한다. 하지만 추신수는 발목 통증 탓에 이렇게 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추신수 대신 다니엘 로버트슨이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대타로만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1사 2루의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라파엘 소리아노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주자 닉 마르티네스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워싱턴을 2-0으로 제압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의 역투가 빛난 한 판이었다. 그는 8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워싱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르빗슈는 삼진을 무려 12개나 솎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당초 5월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다르빗슈는 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미뤄졌다.
정밀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아 이날 선발로 나선 다르빗슈는 역투를 선보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르빗슈는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다르빗슈의 호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29승째(28패)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