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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국회제출 촉구..
경북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 국회제출 촉구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6/18 18:12 수정 2020.06.18 18:13
에너지 시민단체, 철저한 조사 ‘한목소리’

한수원 퇴직 임원과 원자력정책연대, 원자력국민연대, 사실과과학 시민네트워크, 행동하는자유시민, 에너지흥사단 등 에너지 시민단체가 하나 돼 정정당당한 감사원장을 응원하는 감사 메시지와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8일 국회 소통관 및 감사원앞 기자회견은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당이 한목소리로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감사결과 국회제출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박기철 前한수원 전무는 2009년 월성1호기 설비개선 이사회에 직접 관여해 ‘월성1호기를 10년 계속운전시 4조 원의 경제성이 있다는 근거로 5천400억 원의 설비개선을 결정’한 장본인이다. 
2009년 한수원 이사회 이사로서 당시 경제성 평가가 정당했음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면서 문재인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의해 조기폐쇄 결정된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의 부당성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2018년 한수원 이사회의 경제성 평가’가 문제없다면 2009년 당시 엄청난 국고를 낭비한 자신에게 배임죄를 물어달라고 발표했다. 


월성1호기를 택시로 비유하자면 30만㎞를 다린 영업용 택시의 엔진과 주요부품을 완전히 새것으로 교체해 다시 20만㎞를 달릴 영업 준비를 다 해놨는데, 7천억 원을 투자한 것도 모르는 탈원전을 획책하는 권력집단의 폭거로 20만㎞를 더 영업 가능한 새차를 폐차한 꼴이다. 
감사원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에 대한 감사를 착수한지 9개월째다. 백일하에 들어난 탈원전정책의 거짓을 감추려는 친정부성향 감사위원들에게 대응해 공명정대하게 감사를 추진하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응원하며, 헌법에 규정된 최고 감찰기관인 감사원을 권력의 그늘에서 국민의 감사원으로 원상복귀를 촉구한다. 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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