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회는 제8대 전반기 마지막날인 3일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시의장과 부의장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각 5~6명 선이다.
예년의 경우 3~4명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크게 늘어 자칫 과열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이다.
현재 시의장 후보로는 서재원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한진욱 부의장, 정해종, 김상원, 복덕규 의원 등 5명이다.
부의장 후보는 이보다 더 많은 6명이다. 차동찬, 방진길, 백인규, 백강훈, 이준영, 김성조 의원으로 알려진다.
의석수가 많은 미래통합당 의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이준영 의원과 무소속의 복덕규, 김성조 의원의 선전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현 서 의장이 재선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일부에서는 서 의장 출마에 대한 찬반논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1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의장단 선거에 대한 의견나눔과 조율도 한 것으로 알려져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자 등록 없이 전체 의원이 투표를 해 과반수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되다 그래도 후보자가 없으면, 3차에는 다수 후보자로 결정된다.
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