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열 시의원 등과 포항시가 하수처리장 개선사업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일 "시민의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판단하고자 했으며, 수질오염을 막는 환경기초시설의 중요성과 강과 바다의 환경을 보호하고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총질소 처리를 위한 생물반응조 개선사업은 필요하다는 결론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하수재처리시설의 방류수와 농축수의 영향,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는 하수처리장의 고질적 문제가 드러난 이상, 이에 대한 조사와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포항시는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하기 전, 시민들이 일상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공론화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박경열 포항시의원은 시정질의에서, 포항시민연대 준비위원회는 각각 사업 추진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김재원기자